[인물포커스]송재성 성호그룹 회장

입력 2006-10-09 10:50 수정 2006-10-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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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 인수 “인생의 최종목표인 IT분야에서 승부하겠다”

송재성 성호그룹 회장의 숙원이 마침내 이뤄졌다.

제조업 중심의 성호그룹이 IT서비스 업계 4위인 현대정보기술 지분 35.1%를 인수하면서 IT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74세의 고령인 송재성 회장은 그동안 “그룹의 최종목적지는 IT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내무부, 건설부, 해운항만청 인천항 건설사무소장직 등을 거쳤던 송 회장은 50세부터 건설업을 시작해 남다른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성호그룹을 9개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송 회장은 “여유자금은 반드시 기업에 재투자한다”는 신조로 그동안 IT분야로의 진출을 검토해오다 의료, SOC, IT아웃소싱, 데이터센터, RFID, 바이오ID 등 향후 IT시대를 이끌어 갈 IT분야들의 성장가능성과 현대정보기술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 인수를 결정했다.

송 회장은 “건설회사, 토목자재 및 건축자재기업 경영을 통해 제조업의 치열한 생존경쟁도 거쳐왔고, 공무원생활 24년, 사업가로써 26년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이제 경영이 뭔지 또 사회에 무엇을 남기고 돌려줘야 할지 좀 알 것 같다”며 “대학강의를 통한 학계경험을 포함해 관계, 재계를 두루 거친 노하우와 그간의 모든 투지와 열정을 모아 인생의 최종목표인 IT시장에서 멋지게 승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현대정보기술의 경영방침을 ‘투명윤리’와 ‘기술중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강정호 전 한국선물거래 이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다. 강정호 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를 거친 경영학 박사로서, 행정고시를 거쳐 재무부, 재경부 국장, 코스닥증권 대표이사사장,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 등을 지낸 재무관료출신의 전문 경영인이다.

또한 신임 대표이사는 현대정보기술의 전현직 임직원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매일 새벽 4시에 아침을 시작해 사업구상과 전략수립에 시간을 보낸다는 송 회장은 “나의 본격적인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현대정보기술 인수를 통해 제조업이 아닌 IT서비스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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