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반려던 모카 유재석 물었던 이유 밝혀...'폭력 때문에…짠하네'

입력 2014-11-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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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사진=이효리 블로그)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반려견 모카가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을 문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이효리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 모카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효리는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재석 오빠 다리를 물어 유명해진 이 녀석”이라며 “다행히 세게 물진 않아 별일은 없었고 다들 너무 웃겼다고 이야기하지만 모카가 왜 재석오빠를 물었는지 아는 나는 마음이 아렸어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글에 따르면 이효리가 모카를 만난 건 2년 전 안성보호소였다.

보호소에 모카를 데려온 것은 한 여성. 같이 살고 있는 남자의 폭력에 시달리던 이 여성은 술만 마시면 자신과 모카를 때리는 남성에게 헤어지자고 했고 그러자 이 남성은 모카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여성은 새벽부터 보호소 문을 두드려 모카를 맡겼다. 이후 이 여성과의 연락은 끊어진 상태다.

이효리는 당시 3마리의 강아지와 모카까지 집에 데려왔지만 이후 다른 강아지는 모두 입양이 됐고, 모카는 입양이 되지 않아 자신과 가족이 됐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모카가) 남자를 극도로 무서워하고 누가 큰소리로 말하거나 엄마(이효리)에게 손을 대면 예민해져 공격하려한다”고 설명했다. 남편 이상순도 모카 앞에서는 아직 조심한다고 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좀만 예뻤더라면 혹 종이 있었더라면, 조금 덜 예민했더라면 지금 다른 곳에 있었을 수도 있는데. 하지만 지금은 아무데도 못간게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함께할 수 있으니"라며 “우리가 널 끝까지 지켜줄게. 사랑한다. 재석오빠한테는 엄마가 대신 사과할게”라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정형돈이 제주도에 사는 이효리를 찾아 신나게 노래를 불렀는데, 그 모습을 보던 강아지 모카가 유재석의 다리를 물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이효리, 순심이만 알았지, 모카는 몰랐네", "이효리 그런 사연 있었네요. 안타깝다. 그 여성도 궁금해진다", "이효리, 참 마음이 예쁘다", "이효리 블로그 오랜만에 들어가봐야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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