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 광고시장 경쟁자가 없다”

입력 2014-11-0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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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분석...구글과의 경쟁에서 우위, 2018년까지 EPS 30% 증가 전망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글로벌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구글을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벤 스윈번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의 경쟁자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의 핵심 비즈니스모델이 진화하고 있으며, SNS 기능보다는 미디어와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에 그는 주목했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디스플레이시장에서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규모가 데스크톱을 능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글로벌 모바일 광고 지출의 30%를 페이스북이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은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사용자는 지난 분기 11억200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29% 증가했다.

페이스북의 지난 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49% 급증했다. 전체 광고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66%로 높아졌다. 이는 전분기의 62%는 물론 1분기의 59%에서 상승한 것이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광고 규모와 맞춤형 기능 등에서 페이스북의 경쟁자가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의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힘입어 페이스북의 주당순이익은 2015년부터 3년간 30% 증가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페이스북의 R&D 지출이 내년 50억 달러로 올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글로벌 광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8%에서 올해 8.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인터넷 광고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의 점유율이 20%로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2년 전 50% 였던 구글의 시장점유율은 4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광고매출이 전년에 비해 64% 늘어난 2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43센트로, 월가 전망치 40센트를 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의 20억2000만 달러에서 59% 증가한 것은 물론 월가 전망치 31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책정하는 등 주가 전망도 밝게 봤다. 모건스탠리는 구글에 대해서는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책정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1년간 5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구글의 주가는 9%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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