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락으로 외환시장 ‘출렁’...달러·엔 114엔 돌파

입력 2014-11-0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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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ㆍ엔 환율이 114엔을 넘어섰다.

오전 11시 현재 달러당 엔화가 가치는 1.6% 떨어진 114.06엔을 기록했다. 장 중 달러ㆍ엔 환율은 114.22엔까지 오르면서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당 엔화 가치 역시 1.3% 떨어지면서 142.46엔까지 하락했다.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4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주요 10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6% 오르며,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인 1087.60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로 환율 변동폭이 커지면서 JP모건체이스의 글로벌환율변동성지수는 8.22% 올랐다.

미국 경제의 성장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축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지난 10월 제조업지수가 59.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6은 물론, 월가 전망치 56.2를 웃돈 것이다. 10월 수치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였던 8월과 같은 것이다.

마크 맥코믹 크레디트아그리콜 외환 투자전략가는 “일본과 유럽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거시 투자자들은 이같은 지역별 차이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와 코메르츠방크 등 주요 투자기관들은 이날 달러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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