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기업여신전문금융회사 한국투자캐피탈 설립

입력 2014-11-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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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여신금융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오우택 한국투자캐피탈 대표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기업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투자캐피탈’을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는 기존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합해 기업여신전문금융업을 신설, 여신전문회사가 한번의 등록을 통해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지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일부 개정을 입법예고 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형태의 기업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신용공여 업무 및 조직을 분사하고, 해당업무를 전담하는 기업여신전문금융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캐피탈은 설립 자본금 2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이 100% 자본 출자해 설립되며, 올해 안에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절차 등을 마무리한 뒤 2015년 1월 본격 영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기업고객 기반을 공유하여 신용공여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는 오우택 한국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맡는다. 오 신임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굿모닝투신운용 H&Q코리아 등을 거쳐 2003년부터 한국투자금융그룹에서 일해 왔다.

오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의 기업 신용공여 업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업 금융 분야에서 광범위한 기업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시너지로 새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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