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예술대학은 절대 못가, 이유는?

입력 2014-11-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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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도 로보 군의 작년과의 점수 비교. 사진=국립정보학연구소

일본의 명문대학인 도쿄대학 입시에 꾸준히 응시해온 인공지능 로봇 '도(東)로봇군'이 화제다.

도로봇군은 최근 응시한 일본 전국 센터 모의시험(수능 모의고사와 비슷)에서 900점 만점에 작년보다 21점 오른 386점을 받았다. 이번 모의시험의 응시자 전국 평균 점수는 422점이다.

이 정도 점수라면 도쿄대 합격은 어렵지만 일본 국공립대 가운데 4군데와 일본 내 전체 사립대의 약 80%에 합격할 가능성이 80%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 로봇은 문과계열 과목 7개에 응시해 영어, 국어, 수학Ⅱ B, 세계사 B 등 4과목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영어는 95점으로 작년보다 무려 43점이나 올랐다.

도로봇군은 국립정보학연구소 등이 도쿄대에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11년 시작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됐다.

도로봇군은 지난해에도 일본 전국 센터 모의시험에 응시, 시험 도중 일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인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었다.

당시 도로봇군은 403개 사립대학 중 322곳에 합격이 가능한 성적을 받았다. 다만 게이오대학의 야마구치 다카히라 공대교수는 "예술계는 입학이 불가능하다. 로봇이다보니 논리 이외에 감정 표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로봇에 대해서는 2021년도까지 도쿄대 합격이 가능한 점수를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번이 두 번째 모의시험 응시라서 앞으로 시험 결과가 주목된다.

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에 네티즌들은 "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역시 인간의 영역은 불가침이다" "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로봇이 못하는 것도 있어야지" "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붙으면 인간들 체면 말이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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