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우리말 바로 쓰기 앞장서요”

입력 2006-10-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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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 560돌인 2006년 올해 한글날을 앞두고 GS홈쇼핑이 우리말 바로 쓰기에 앞장서고 있다.

GS홈쇼핑은 4일 방송 진행을 맡고 있는 쇼핑 호스트들이 15일 시행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쇼핑호스트로 이루어진 ‘스터디 그룹’을 구성 막바지 정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10월로 쇼핑호스트가 된 지 4개월이 되는 새내기 쇼핑호스트 김인경 씨(25)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앞두고 방송 일정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 있다”며 “방송 중에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GS홈쇼핑 방송을 보는 고객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돼 책임감을 갖고 우리말을 정확하게 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 쇼핑호스트들이 한국어 능력 시험 준비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이다.

방송을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말을 더 잘 알고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체적으로 모여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한국어 능력 시험 점수가 쇼핑호스트와 PD 등 방송 인력의 전형 및 인사 평가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GS홈쇼핑 쇼핑 호스트 팀 벽 게시판 한 켠에는 ‘바른말 쓰기 게시판’이 있다. ‘메꾸다’를 ‘메우다’로, ‘목메이다’를 ‘목메다’와 같이 평소에 잘못 쓰고 있는 단어들을 지나가면서 수시로 보면서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비정기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바른 말하기’에 대한 강의를 듣는 등 우리말 바로 쓰기에 앞장서고 있다.

GS홈쇼핑 방송부문 김병욱 상무는 “쇼핑호스트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 GS홈쇼핑 방송에는 우리말의 잘못된 표현이나 외국어 남용 사례가 크게 줄고 있다”며 “특히 ‘로맨틱’, ‘큐트’, ‘럭셔리’ 등 외국어 사용이 빈번했던 패션이나 보석 방송까지도 전문성 때문에 모든 외국어를 대체할 수 없지만 최대한 우리말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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