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컬리 애플 전 CEO, 싱가포르서 저가 스마트폰 ‘오비’판매

입력 2014-11-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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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싱가포르 인터넷 통해 판매

▲고(故) 스티브 잡스와 갈등관계였던 애플의 존 스컬리(사진) 전 최고경영자(CEO)가 싱가포르에서 저가 스마트폰인 '오비(Obi)’를 판매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포춘지가 보도했다. (사진=존스컬리 페이스북)

고(故) 스티브 잡스와 갈등관계였던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존 스컬리가 싱가포르에서 저가 스마트폰인 ‘오비(Obi)’를 판매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포춘지가 보도했다.

오비는 70~200달러(약 7만4000원~21만3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돼 중국의 샤오미와 같은 저가폰과 경쟁한다. 오비의 전략은 저렴한 가격 이외에 독특한 디자인과 브랜드 그리고 대규모 유통망을 통해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컬리 전 CEO는 저가폰 전략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아이폰에 열광하고 있으나 수백 달러의 돈이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와 중동에서 먼저 공개돼 판매 중인 오비는 싱가포르에서는 오는 1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스컬리는 마케팅 전문가로 펩시콜라 사장으로 근무하던 중 1983년 잡스에 의해 애플에 영입됐다. 그러나 경영 전략을 놓고 잡스와 갈등을 빚었으며 1985년 애플에서 잡스를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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