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 vs. 긴축, 중앙은행 엇갈리는 행보] 3. ECB, 미국식 양적완화는 시간문제?

입력 2014-10-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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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추가부양책 전망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블룸버그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QE)를 결정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QE프로그램 도입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6년 만에 QE를 종료한 만큼, 유럽과 일본의 ‘QE 이중주’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울려퍼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주요 외신들은 ECB가 늦어도 내년 초에 추가부양 정책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매입한 커버드본드는 물론 이미 실행한 목표장기대출(TLTRO), 앞으로 사들일 자산유동화증권(ABS)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여 새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ECB는 지난주 17억 유로(약 2조2700억원)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매입했다. 앞서 올해 6월과 9월에는 중소기업 대상 TLTRO 프로그램, ABS 및 커버드본드 매입 계획을 각각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ECB가 회사채를 추가 매입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올해 안으로 재무제표 규모를 1조 유로까지 늘리겠다고 언급한 만큼 회사채 매입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ECB가 연말까지 회사채 매입을 결정하고 내년 초에 매입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방송 CNBC는 “ECB는 미국이나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과 달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을 통합할 수 있는 공통된 채권이 없고, 어느 한 국가의 국채를 고르는 것도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갖춘 QE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30일 전격적인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고, 이날 미국 달러화당 일본 엔화 가치가 6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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