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원, 음란마귀 빙의로 존재감 UP...“유재하 ‘그대 내 품에’ 야하다”

입력 2014-10-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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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원 원모어찬스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원모어찬스’ 박원이 출연해 음란마귀 빙의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9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김광진, 장기호, 박원, 조규찬이 출연해 고(故) 가수 유재하의 27주기 '유재하이기 때문에' 특집으로 꾸몄다.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 정지찬과 함께 최강의 남성듀오 '원모어찬스'를 하고 있는 박원에게 MC 윤종신은 "박원 씨가 네티즌들 사이에 노래하면서 끼부린다는 소문이 났다던데?"라고 물었다.

박원은 "끼를 부린다는 게 정확히 어떤 건지 몰랐다"며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예능 프로그램 첫 출연에서 눈길을 끌었다.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 가사가 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원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 가사가 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원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가리켜 “가사 중 ‘별 헤는 밤이면 들려오는 그대의 음성’이라는 부분이 은유적으로 쓰인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MC들이 야유를 보내자 “나는 옥탑에 사는데 밤에 보면 옆 빌라에서 음성이 들려온다. 처음에는 아픈 사람인 줄 알았다. 너무 오바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노래를 들으니 은유적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모어찬스는 유재하 가요제 대상 출신 정지찬과 박원이 의기투합한 그룹으로 첫 싱글발표 이후 대표곡 '널 생각해'는 4년간 각종 음원챠트 스태디 셀러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날' '사랑하기 때문에' 등 주옥같은 노래를 남긴 싱어송라이터 유재하는 스물다섯 살이던 1987년 11월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박원, 재밌다" "'라디오스타' 박원, 음란마귀다" “‘라디오스타’ 박원, 진짜 끼부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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