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메리츠증권, ROE 업계 10위권…파생상품 강점

입력 2006-10-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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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973년 2월 한일증권으로 설립돼 1990년 10월 한진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0년 3월 메리츠증권으로 사명을 다시 변경했다. 그해 4월에는 한진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2004년 3월부터는 조정호 회장과 김한 부회장(사진)이 공동대표이사를 맡는 '투톱'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함께 한불종금을 인수, 메리츠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임직원수는 747명, 점포수는 32개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과 부채는 각각 1조2759억원과 1조382억원이며, 자기자본은 2376억원으로 업계 23위 수준이다.

그러나 증권회사의 자산운용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는 31.49%로 업계 10위에 올라있다. 영업용순자본비율도 448%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특히 파생상품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3년 신설된 파생상품운용팀은 현재도 비교적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6월말 기준 메리츠증권의 영업수익 비중도 파생상품거래이익이 50.40%로 과반을 넘고 있다. 반면 대다수 국내증권사들의 영업수익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은 22.82%로 상대적인 비중이 낮은 구조다.

메리츠증권은 향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에 맞춰 한불종금 인수를 계기로 메리츠금융그룹내 증권, 보험, 종금 등 각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메리츠화재와 퇴직연금 공동사업부를 신설해 퇴직연금시장에 진출해 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지난 2004년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받고, 수수료 수입에 의존했던 회사의 매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부서 개편과 전문인력 보충, 전 임직원의 전문화 및 영업방식 전환 등을 시도했다.

특히 투자은행(IB) 업무 중 인수·합병 분야, 간접투자 상품 중 부동산 펀드 등으로 특화된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개발·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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