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폭우 산사태 사망자 100여명으로 늘어

입력 2014-10-30 0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민 100여명 흙더미에 묻혀…생존 가능성 없어

▲스리랑카 중부 차 재배지역에서 몬순(우기) 폭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으로 사망자가 100여명으로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스리랑카 현지 관리가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스리랑카 중부 차 재배지역에서 몬순(우기) 폭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으로 사망자가 100여명으로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스리랑카 현지 관리가 밝혔다.

스리랑카 재난관리부의 마힌다 아마라위라 장관은 “약 100명의 주민이 흙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흙더미에 묻힌 주민들의 생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또 그는 “앞서 3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들 대부분이 학교나 일터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사라스 쿠마라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45분경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바둘라 군의 코슬란다 지역 메리아베다 차 재배 농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 140채가 진흙더미에 휩쓸렸다고 전했다. 쿠마라 대변인은 “현재까지 시신 16구를 수습했으며 피해 주민 대부분은 차 농장 근로자나 그 가족이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재해현장에 군인 등 구조 인력 500여명을 파견했으나 도로가 유실돼 중장비가 진입하지 못하고 폭우도 지속되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월부터 12월까지 우기인 스리랑카는 홍차가 유명하며 최근 몇 주간 폭우가 계속돼 재난관리센터가 산사태 및 낙서주의보를 발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24,000
    • +2.55%
    • 이더리움
    • 4,357,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486,500
    • +5.08%
    • 리플
    • 639
    • +5.45%
    • 솔라나
    • 204,600
    • +7.06%
    • 에이다
    • 529
    • +6.22%
    • 이오스
    • 748
    • +9.68%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50
    • +6.49%
    • 체인링크
    • 18,790
    • +7.43%
    • 샌드박스
    • 433
    • +9.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