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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에서는 이번 증자를 최근 밴드의 연이은 글로벌 진출에 따른 마케팅 자금 마련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캠프모바일이 지난 5월 초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기 때문에, 미국을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밴드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전체 이용자 중 해외 비중이 20%를 차지, 8월 기준 3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캠프모바일은 글로벌 사업을 염두에 두고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초기 밴드를 담당하던 후즈콜과 도돌런처 등의 인력 다수를 다시 밴드에 배치해 사업 집중력도 높여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밴드의 미국 등 해외 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자금 마련 때문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