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하나금융에 대화 제의…조기통합 논의 '급물살' 타나

입력 2014-10-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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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지주와에게 대화에 나서자고 제의했다. 사측이 노조 조합원 총회 참석자에 대한 징계를 대폭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 노조는 28일 서울 을지로 본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 일단 조건 없이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현 상황에 대한 노조의 모든 요구와 주장을 대화의 장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대화 상대가 지난 2012년 2·17 합의서 작성 당사자인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근용 노조위원장은 "대화에 앞서 해결돼야 할 선결조건들이 해결되지 않아 이에 대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요구했었다"며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시정되거나 해결되지 않았지만 노조가 정말 큰 결단을 내렸고 대화의 장 속에서 모두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17 합의서를 바탕으로 이를 뛰어넘는 조건 및 요구들, 외환은행 조직과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자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둘러싼 노사 협상이 곧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화에 걸림돌이 됐던 징계 문제가 해결된 것이 이같은 추축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외환은행 측은 그동안 총 900명에 대한 징계를 추진해왔으나 지난 2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38명에게만 징계를 내렸다. 이 중 3명, 14명은 각각 정직, 감봉 등의 중징계를 받았으며 경징계는 견책 21명이다. 기타 862명에 대해서는 그룹장·본부장 명의의 주의서한 조치로 종결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주의서한 조치는 인사기록에 남지 않아 사실상 징계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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