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산업협력 채널 8년 만에 재가동...디스플레이ㆍ자동차 분야 협력 논의

입력 2014-10-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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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양국이 8년만에 산업협력 장관회의를 재개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와 제1차 한중 산업협력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산업장관회의는 지난 2008년 중국의 정부조직 개편으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담당하던 산업업무를 공업신식화부로 이관된 후 처음열리는 본격적인 산업부서간 협력채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06년까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7차례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했으나 정부조직개편 이후 지금까지 개최되지 못했다.

윤 장관은 회의를 통해 중국의 7대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과 우리의 창조경제 정책이 양국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지난 7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심화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양국 산업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 부장은 현재 중국에서 추진중인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오늘 회의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간 산업협력이 더욱 심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에너지절약 및 신소재 분야에서의 산업현황 및 향후 상세 협력분야 제안 등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세부적으로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양국간 국장급 협력채널 신설을 통한 무역장벽 제거 및 디스플레이 전 산업과정에 있어서의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자동차 분야에선 기업의 신공장 투자 관련, 기업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전기자동차 개발, 표준 및 인력양성 분야에서의 양측간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에너지절약과 관련해 한국은 에너지 절감프로그램을, 중국은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산업육성정책을 설명하고 향후 양측간 협력분야를 논의했다.

이어 신소재 분야에서 한국측은 중국투자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중국당국의 지원을 중국측은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박람회 개최, 인력양성 등에 관한 지속적인 협력 확대에 대한 노력 증진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제기된 각 산업별 협력논의를 내실화하기 위한 각 분야별 실무급 회의 개최 등을 통해 양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중진출 우리기업의 애로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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