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비용 1000억원 이상 추산…기간도 최단 1년 예상

입력 2014-10-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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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비용

(사진=뉴시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수중 수색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선체 인양 비용으로 최소 1000억원이 이상이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간도 최단 1년이 예상된다.

현재 세월호는 수심 44.5∼47.5m 지점에 완전히 가라앉아 왼쪽으로 90도 가까이 기울어져 누워 있다. 이미 선체 상당 부분이 바닷물에 부식됐고, 선내엔 조류에 휩쓸려 들어간 돌과 진흙이 잔뜩 쌓여 있는 상태다.

여기에 선체 무게만 7000t에 달한다. 특히 세월호가 가라앉은 전남 진도 부근 맹골수도는 물살이 거세고 조석간만의 차가 커 인양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양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대형 크레인을 투입해야 한다. 8000t급 크레인을 사용해 무게가 7000t인 세월호를 수면 위로 들어 올린 다음, 선체의 물을 빼내 스스로 뜨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세월호 인양 비용은 작업 방식에 따라 최소 1000억∼최대 2000억 원, 시간은 최단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인양에 필요한 하루 작업비용만 최대 5억5000만 원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정부는 인양비용을 포함해 세월호 참사 수습 비용이 총 6200여 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천문학적인 비용 부담 때문에 인양 대신 해상 추모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아직까지 인양 여부나 구체적인 시기, 방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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