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에 눈물 "사고 당시 몸 상태 안 좋았다"

입력 2014-10-27 2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사형 구형을 받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27일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참여한 이준석 선장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법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준석 선장은 "어떠한 말씀을 드려도 유가족의 맺힌 응어리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이다. 죽는 그 날까지 반성하고 고인들 명복을 빌겠다"고 울먹였다.

이준석 선장은 이어 "수십 년 선원 생활하며 이번과 같은 큰 사고는 처음이다. 너무 당황해 정신이 없었다"며 "돌이켜보면 너무나 한심하고 어처구니없었다. 제대로 조치를 못 해 많은 귀중한 생명이 희생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이준석 선장은 "제 잘못으로 재판을 받는 선원들에게도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가슴에 손을 대고 맹세한다. 사고 당시 몸 상태가 승객들을 구조할 생각과 행동이나 능력이 없었다. 이점을 헤아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도 모자라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받고 눈물 흘렸다고? 악어의 눈물이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이지 선고도 아닌데 왜 저럼"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44,000
    • +1.29%
    • 이더리움
    • 3,212,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432,500
    • +2.76%
    • 리플
    • 706
    • +2.17%
    • 솔라나
    • 188,900
    • +2.27%
    • 에이다
    • 472
    • +4.42%
    • 이오스
    • 636
    • +2.75%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3.12%
    • 체인링크
    • 14,800
    • +4.96%
    • 샌드박스
    • 336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