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 조명사업 해외영업 철수

입력 2014-10-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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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부문의 해외영업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북미ㆍ유럽 등지의 주요 거래처에 LED 조명 부문의 영업을 중단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삼성전기와 50대 50 비율로 공동출자해 만든 삼성LED로 LED 조명시장 공략에 나선지 5년만이다.

삼성전자는 백열등과 할로겐 조명보다 수명은 길면서 전력 소비량이 적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아 온 LED 조명에 주목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LED 조명을 직접 제조하지는 않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의 방식으로 조달해 해외시장에 판매해왔다. 그러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은 필립스·오스람 등 유럽계 기업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고, 신흥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의 저가 제품 공세가 거세 수익성 전망이 좋지 않다고 보고 해외영업망 철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국내 LED 조명 사업은 접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작은 데다 일부 제품 영역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있어 공격적인 시장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익성이 생각보다 나지 않아 LED의 해외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LED 램프 해외영업만 중단하는 것으로 5대 신수종 사업에 들어 있는 LED 사업 전체를 접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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