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마지막이라던 러버덕, 상하이 등장 이유? 한통의 '편지' 때문

입력 2014-10-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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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상하이 등장

(사진=CCTV 캡처)
서울이 마지막 전시장이라 알려졌던 러버덕이 상하이에 등장한 이유는 한 통의 편지 때문이었다.

중국 최대의 국영방송사 CCTV에 따르면 러버덕의 상하이 전시는 중국의 미술 교사 황시밍 씨가 러버덕의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술 교사는 평소 '러버덕'을 보는 게 꿈이었던 자신의 제자 황유안군을 위해 호프만에게 편지를 보냈고, 호프만은 편지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상하이에 러버덕 전시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편지를 보낸 황시밍씨는 "제자에게도 '러버덕'을 좋아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편지를 썼다"며 "선생님으로서 제자의 미술 작품들을 좋아하고 제자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호프만 역시 "세계를 돌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이 소년도 만났다"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23일부터 중국 상하이 세기 공원에 설치된 러버덕은 앞으로 한 달간 계속 전시될 예정이다. 호프만은 조만간 상하이에 찾아와 러버덕 팬들과의 미팅 등 일련의 활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러버덕 상하이 등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러버덕 상하이 등장에 이런 훈훈한 사연이", "석촌호수에 있던 러버덕 상하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어요", 러버덕 상하이 등장한 건 다른 종류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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