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에잇세컨즈, 새 간판 달았다…글로벌 브랜드 도약 박차

입력 2014-10-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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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세컨즈가 브랜드의 얼굴인 BI(Brand Identity)를 전격 교체했다.

제일모직의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이하 C2) 쇼핑몰에 새로운 BI를 처음 적용한 856㎡(약 26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잇세컨즈의 새 BI는 기존의 숫자–영문 조합은 물론, 한자–한글 등으로 확장해 연간 600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북미–유럽–아시아 등의 해외 방문객의 눈에 쉽게 들어오도록 제작됐다.

이는 브랜드 론칭 시점부터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브랜드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는 한편, 국내에 진입해있는 글로벌 SPA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했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3월 강남의 핵심상권인 삼성동에 글로벌 SPA브랜드 자리를 밀어내고 야심차게 코엑스몰에 입점한 이후, C2 쇼핑몰점에 입점함으로써 강남역–삼성역–잠실역으로 이어지는 ‘황금 상권’에 둥지를 틀었다.

에잇세컨즈 C2 쇼핑몰점은 쇼핑몰 내 지하 1층과 2층 글로벌 SPA 브랜드 구역(Zoning)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2개 층으로 구성해 1층은 여성 비즈니스 캐주얼–라운지웨어–액세서리 상품이, 2층은 남성–여성 캐주얼 상품 등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생산된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을 전체 상품구성 대비 40% 이상으로 확대한 것은 물론, 베이직–핵심과 트렌디 상품을 별도로 구분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대폭 늘렸다.

또 지난 3월 오픈한 코엑스몰점과 같이 매장 입구부터 내부까지 쇼핑 동선을 고려해 집기 배치를 격자무늬 형태로 통일시켰다. 이로써 고객들은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놓치지 않고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쉽고 편리하게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

에잇세컨즈 사업부장 김정미 상무는 “에잇세컨즈의 브랜드 철학에 입각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새로운 BI에 담았다” 라며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상품들의 디자인–품질 등에 대해 확연히 변화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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