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부품株, 삼성·LG 전략폰 성공 '덕 보나'

입력 2006-09-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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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전지현을 앞세운 '울트라에디션 슬림폰', 김태희, 현빈의 초콜릿폰 등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모델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휴대폰 부품주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2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울트라에디션 슬림 시리즈 호조로 인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하량 3102만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조6801억원, 53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 초콜릿폰 역시 출하량 160만대로 2분기대비 90%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출하량도 1632만대로 2분기보다 6.9%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385억원, 51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 LG전자 등의 주요 전략모델이 2분기말에서 3분기 초에 첫 출시된 만큼 4분기에도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힘입어 주요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4분기까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중국내 생산비중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 진출한 부품업체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국, 중남미 등 국내보다 인건비 부담이 적은 지역에 대한 생산비중 확대하는 것은 아직 저가(Low-end) 휴대폰 시장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요 부품중 단가 인하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피앤텔, 인탑스 등 케이스업체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MAP를 공급하는 코아로직에 대한 '매수'를 유지했다.

인탑스와 피앤텔은 삼성전자 중국 천진공장에서 휴대폰케이스 생산능력을 각각 월 200만대와 150만대규모로 확대, 월별 생산량 및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이들이 중국 현지법인에 대한 상품판매를 통한 영업이익 증가, 자회사 매출증가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 증가, 로열티 수입증가 등으로 경상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코아로직 역시 울트라에디션 주요 모델에 멀티미디어 프로세서인 MAP(Multimedia Application processor)를 공급하고 있어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하반기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신영증권 역시 이날 휴대폰 부품주들이 실적차별화에 따라 이익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인탑스와 피앤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3만8000원, 1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여기에 업종 내 최고 수익성을 갖춘 이노칩(2만3000원)을 더한 3종목을 휴대폰 부품주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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