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중공업, '2008년 거래소 상장 추진'

입력 2006-09-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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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중공업이 이르면 2008년에 국내 거래소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STX 그룹은 현재 STX 조선이 100% 보유하고 있는 STX 중공업 전체 지분 중 45%를 연내 매각해 상장에 대비한 지분 분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지분매각 규모는 전체 주식 수의 45%에 해당하는 약 900만주로 액면가(5000원)의 3배수인 주당 1만5000원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이 경우 매각 차익만 약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식매각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사전 지분 분산과 함께 국내외 투자 확대를 통한 기업 투명성을 조기에 확보한다는데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STX는 조선산업의 호황과 함께, 선박용 대형 엔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안정적인 엔진 수주물량 확보와 핵심 조선기자재의 생산 경쟁력을 갖춘 STX 중공업의 기업가치가 최근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STX 중공업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선박 수주물량에 대비해 안정적인 블록 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선박용 블록 생산을 위한 해외현지법인’설립을 STX 조선과 함께 추진하고 있어 선박 건조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킬 계획이다.

STX 그룹 관계자는 “2004년 STX 조선이 100% 투자해 설립한 STX 중공업은 지속적인 수주활동 강화와 생산성 증대로 출범 2년만인 올해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이 예상되는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며 “2008년 상장 추진과 함께, 2010년에는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 중공업은 석유제품운반선, LPG선, 컨테이너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대형 저속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전문 엔진메이커로 선원들의 주거공간인 데크 하우스(Deck House) 등 대형 구조물 생산은 물론, 선박용 블록 생산 및 강재 가공 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출범 1년만인 2005년 세계 최단기간 엔진생산 100만 마력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으며, 국내 최초로 미래형 최첨단 엔진 6S50ME를 개발하는 등 STX 엔진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5백만 마력 생산능력을 갖추고 ‘2010년 세계 3위권 엔진 메이커’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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