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혐의' 잘만테크ㆍ모뉴엘 어떤회사?…"빌게이츠 극찬 회사, 어쩌다 이 지경"

입력 2014-10-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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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잘만테크 분식회계 혐의

▲원덕연 모뉴엘 창업자(왼쪽)가 2012년 6월 오쓰키 무네노리(OTUKI MUNENORI) 온쿄 회장와 조인트벤처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뉴엘)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모뉴엘은 지난 2011년 잘만테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모뉴엘은 IT 장비와 TV 등 가전제품을 제조ㆍ판매하는 회사다. 2004년 설립돼 모뉴엘은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HTPC)에 특히 강점이 있다. HTPC는 TV와 연결해 영화, 음악, 사진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HTPC 케이스, LCD TV,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연결해 쓰는 스피커, 키보드 등도 모뉴엘이 만드는 제품이다.

모뉴엘은 가맹점과 직영점 등을 합해 199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을 통해 '통큰 넷북', '통큰 TV 모니터', '통신 LCD TV'을 출시하기도 했다.

잘만테크는 모뉴엘 창립 초기 고성능 PC 케이스 분야에서 함께 사업을 한 바 있다. 모뉴엘은 미주 지역, 잘만테크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영업망을 잘 갖추고 있어 당시 영업적인 부분의 시너지 효과는 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날 매출 1조원대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금융권에서는 무리한 ‘팩토링’ 금융을 추진하면서 손실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뉴엘의 경우 2012년에도 연매출 8251억 원 가운데 91%에 이르는 매출채권을 팩토링 금융 방식으로 현금화했다.

지난해에는 1조586억원어치의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에 양도하고 현금을 수령했다. 작년 연 매출이 1조140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연매출 이상을 현금거래 방식이 아닌 매출채권으로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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