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현직 중령 구속…'군 기강 확립 회의' 2일만에

입력 2014-10-23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방부가 연석회의를 열며 군 기강 확립태세를 강조했지만, 불과 이틀여만에 영관급 장교가 성 추행사건으로 체포됐다.

육군은 22일 수도군단 예하 경기도 모 사단 소속 A 중령이 지난 9월 중순 부하 여군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인근 모텔에서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A 중령을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군사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다.

육군에 따르면 A 중령은 사건 이후에도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여러 차례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군은 남자 친구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지인이 헌병대에 제보해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중령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중령의 체포는 국방부가 지난 20일에 실시한 ‘군 기강 확립 5부 합동 연석회의’가 열린 지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군 수뇌부는 군 기강 확립 지침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회의 개최 후 이틀만에 성군기 위반 사례가 발생하면서 군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하영의 금융TMI] 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거래…무엇이 좋은가요?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51,000
    • +0.04%
    • 이더리움
    • 4,893,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546,500
    • -2.06%
    • 리플
    • 827
    • -0.72%
    • 솔라나
    • 249,700
    • +2.55%
    • 에이다
    • 601
    • -1.8%
    • 이오스
    • 843
    • -1.52%
    • 트론
    • 188
    • -0.5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2.62%
    • 체인링크
    • 20,400
    • +1.69%
    • 샌드박스
    • 479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