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아기 성장앨범 폐업, 유명인 가족사진 앞세워 고객 유인...피해액 56억 달해

입력 2014-10-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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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아기 성장앨범 폐업

▲사진=피아체 홈페이지

거액의 부도와 대표의 구속으로 결국 폐업한 아기 성장앨범 제작업체 'ㅍㅇㅊ' 스튜디오는 유명인 가족사진을 내세워 일반 고객을 유치해왔다.

해당 스튜디오의 홈페이지에는 '유명스타들도 ㅍㅇㅊ 고객입니다'라며 여러 명의 연예인 가족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사진을 본 일반 소비자들이라면 계약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단란한 가족사진들이 올라와있다.

이 중에는 유명 개그맨에서부터 탤런트, 가수, 프로듀서까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사람들의 사진이 게재돼있다.

해당 업체 대표는 이들 유명인 사진 마케팅으로 현금 총 56억원 어치의 계약을 확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던 중 수십 억원의 빚을 진 상태에서 새 가입자를 계속 끌어모으다 어느날 갑자기 영업을 중단하더니 아예 문을 닫게 됐다. 대표 지모 씨는 구속, 관계 직원들도 불구속 입건됐다.

해당 업체는 서울 강남구와 인천 송도, 일산 등 수도권 세 군데에서 영업을 했고, 경찰이 입수한 계약서만 6000여 장에 이르며,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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