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광주의 남촌골프장(파72ㆍ671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와 ‘여제’ 자리를 놓고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주 LPGA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자신의 스폰서가 후원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 대회 2승을 비롯해 올 시즌 4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김효주(19ㆍ롯데)를 비롯해 LPGA투어 하나ㆍ외환 챔피언십 우승으로 내년 시즌 LPGA투어 시드를 획득한 백규정(19ㆍCJ오쇼핑) 등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하나ㆍ외환 챔피언십에서 김효주, 백규정에게 각각 챔피언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박인비는 올 시즌 하반기 들어 안정된 샷 감각을 이어가며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어 여전히 기대감이 높다.
13일 결혼 후 신혼여행까지 미뤄가며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박인비가 김효주, 백규정 등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신예들의 거친 도전에 맞서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와 SBS골프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