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보수 9200만원…금융권 최다

입력 2014-10-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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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사외이사가 국내 금융 지주사 가운데 가장 많은 9200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사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는 5460만원으로 이를 크게 웃돌고 있다.

22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금융지주사와 은행 사외이사들에게 지급된 보수는 평균 4920만원이었다. 보수 중 기본급 평균이 4200만원, 수당 평균이 148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지주회사가 평균 5460만원이었고 회사별로는 KB금융이 9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어 신한금융 6300만원, 하나금융 5700만원, 우리금융 5500만원 순이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지난 1년간 7500만원을 받았고 하나은행(6600만원), 신한은행(6200만원), 우리은행(6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다만 금융연구원은 국내 금융사의 사외이사 보수가 글로벌 주요 은행의 4분에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은행의 사외이사 평균 보수는 21만2000달러(한화 약 2억2000만원)다. 세부적으로는 기본급 12만5000달러, 수당 5만4000달러, 기타편익 9000만 달러다. 글로벌 100대 은행 중 3그룹(61~100위 은행 중 14개)의 14만2000불(중간값)에 비해서도 3분의 1 수준이다.

김우진 금융연구원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사외이사 보수가 적음에도 사외이사 보상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걸 피하기 위해선 보상수준을 낮추기보다 일하는 이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스톡옵션 재도입 등 일할 유인을 높이는 보상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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