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벤드게이트' 재점화…구부러져 발화, 사용자 2도 화상

입력 2014-10-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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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벤드게이트

(출처=필립 렉터 블로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가 청바지 주머니에서 구부러져 발화돼 사용자가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IT 뉴스레터 기크는 17일(현지시간) 필립 렉터라는 애플 아이폰6 사용자의 블로그를 인용, 필립 렉터가 지난 11일 삼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아이폰6 배터리가 발화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6를 공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폰6가 작은 힘에도 쉽게 구부러지는 이른바 '벤드게이트'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필립 렉터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삼륜자전거가 트롤리카의 홈에 걸리는 사고로 인해 반쯤 기울어진 가운데 일어서던 중 연기와 함께 냄새가 났다. 내 청바지주머니 속의 가죽케이스에 든 아이폰6였다. 누군가가 물을 가져와 내 바지에 부어 불을 껐다. 불행히도 이 행인역시 케이스없는 아이폰을 꺼내다가 손가락을 데었다.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휴대폰을 식히기 위해 얼음물을 부었고 또 다른 사람이 끓는 소리가 나는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설명했다. 그는 이 사고로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기크는 이 사고를 전하면서 가죽케이스가 단말기 구부러짐을 막아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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