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혐의' 이지연·김다희 첫 공판 후 이병헌 소속사 "둘의 주장, 진실인 양 보도돼 안타깝다"

입력 2014-10-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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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지연 다희

▲사진=뉴시스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이지연과 김다희에 대한 첫 공판이 끝난 후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이병헌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김다희씨와 이지연씨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이는 판사도 인정한 부분인데 마치 두 사람의 말이 진실인 양 보도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김다희씨와 이지연씨 주장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주장으로 인해 이병헌에게 명예훼손의 추가피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현재 입장을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일단 회사 내부에서 정리 후에 조만간 공식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말을 마쳤다.

이날 공판에서 이지연 측 변호인은 "이지연씨가 먼저 접근한 게 아니라 이병헌이 먼저 이지현씨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연락을 했다"며 "스킨십 이상의 성관계를 요구한 것도 이병헌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지연씨가 사는 곳에 동거인이 있다고 하니까 이병헌이 먼저 사는 집 가격을 물어보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비슷한 가격대의 집을 알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지연이 이병헌을 상대로 포옹 장면을 연출해 촬영하려 했던 혐의에 대해서는 "포옹보다 더 진한 스킨십도 있었고 이병헌이 그보다 더한 걸 요구해 이지연이 거절한 적도 있었다"고 반박하며 "이지연이 스킨십 요구를 거절하자 이병헌이 그만 만나자고 한 것"이라고 범행 정상에 참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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