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 바뀐 정비사업지…계약해지에도 팔짱 낀 건설사, 속 타는 조합
정비사업지 곳곳에서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시공사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조합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대치하다 끝내 시공 계약을 끊어내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조합의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되기 보단 업황을 고려하지 않은 자충수가 될 수 있단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체결했던 시공사 선정 계약을 해지했다. 해지 금액은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각각 4185억
2024-04-30 09:00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 거래에 힘 입어 살아나고 있지만, 오랜 기간 팔리지 못한 미분양 주택 수는 증가하면서 시장 내 '엇박자'가 감지된다. 특히 청약 민심 바로미터인 서울 지역의 미분양 적체가 4개월 연속 심화하면서 건설사들의 현금 흐름에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본지가 서울시의 '민간 미분양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월 말 기준 민간 미분양 주택은 1018가구로 전월(997가구) 대비 21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877가구에서 12월 958가구, 올해 1월 997가구로 3개월 연속
2024-04-29 18:00
건설 원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시멘트값 등 원자잿값 오름세가 지속하고, 인건비도 줄곧 오르고 있다. 건설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자 주택 분양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주택까지 가리지 않고 분양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실수요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9일 대한건설협회와 업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달 기준으로 건설 공사에 많이 사용되는 포틀랜드 시멘트 톤(t)당 평균 가격(무포장, 벌크 기준)은 13만1600원으로 일 년 전인 지난해 4월 11만1600원보다 12.
2024-04-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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