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주요기업 연구소장과 여성과학기술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산업현장의 여성 R&D인력 확충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개최하고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 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 조혜성 LG화학 상무 등 10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향후 대학 및 기업 등에서 추진하는 세미나에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는 국가정책조정회의, 업계 간담회에서 산업부, 여가부, 미래부 공동으로 발표한 산업현장의 여성 R&D인력 확충방안의 후속조치다.
세부 이행계획로는 육아부담 연구원의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위해 3월 중 시간선택제 근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원에 대한 R&D 인건비 지원 허용을 위한 R&D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또한 대체인력 5000여명 및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DB도 구축한다.
이어 테크노파크, 산단 등에는 기업 수요조사(6월)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어린이집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4월 중 경력단절 연구원의 중소·중견기업 재취업 지원을 위한 R&D 경력복귀 지원 시범 프로그램 신설하고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지원사업에 지원한 예비복귀자 500명에 대해 중소·중견기업이 채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이밖에 여성 연구원의 참여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한 R&D 가점점수를 상향조정(현재 2점 → 5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민·관협의체, 여성공학인 고용포럼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여성연구원이 산업현장에서 적극 고용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