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벼멸구 확산...작년의 4배 이상, 전국 농가 '비상'

입력 2013-08-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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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벼멸구 확산

벼논에 큰 피해를 주는 벼멸구가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벼멸구 확산과 관련, 전 시·군에서 벼 비래해충(외국에서 날아 온 해충)을 예찰한 결과 벼멸구 평균 발생 필지 비율이 31%에 이르고, 전체의 17%는 방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경남 벼멸구 확산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폭염으로 인한 벼멸구 세대 기간 단축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2세대까지 깨어나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경남농기원을 설명했다.

'경남 벼멸구 확산'은 장마 이후 더운 날씨가 예고돼 있어 4세대까지 번식할 것으로 전망돼 벼 생육 후기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전에 없던 벼멸구 발생 양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농작물 병해충 예찰회의를 갖고, 벼멸구 발생경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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