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27일 디자이너 최유돈(Eudon Choi, 런던)과 최철용(Cy Choi, 파리)이 제 8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대내외 홍보를 비롯한 전문적인 후원과 투자가 지원된다.
최철용은 파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홍익대 의상대학원, 밀라노 도무스 아카데미(Domus Academy, Milan) 패션디자인학과를 거쳐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디자인 컨설턴트 및 아트디렉터로서 활동하였으며 2009년 남성복 브랜드 ‘씨와이 초이(Cy Choi)’를 런칭,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밀라노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의 다양성 및 컬러의 활용’이 우수하고, 디자인의 디테일 등이 뛰어나 ‘기본기가 탄탄한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다.
최유돈(Eudon Choi)은 영화배우 시에나 밀러의 패션 브랜드인 ‘트웬티 에잇 트웰브(Twenty8Twelve)’와 ‘올 세인츠(All Saints)’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2009년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 `유돈 초이(Eudon Choi)`로 런던을 중심으로 밀라노, 뉴욕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업계에서는 최유돈을 ‘영국 패션의 새로운 경향을 이끄는 신진 디자이너’로 평가하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보그 탤렌츠(2011 Vogue Talents Corner Exhibition)’에 출품해 미국의보그편집장인‘안나 윈투어’에게 ‘아름다운 컬렉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일모직이 지난 2005년에 설립한 후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SFDF는 정욱준, 두리 정, 리처드 채, 임상아 등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