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1월에 발매되어 평단의 호평을 받은 'Battle Studies' 이후 발매된 신작인 'Born and Raised'가 지난주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2주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열풍을 이어갔다.
한국을 포함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등 7개국에서도 데뷔와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영국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존 메이어의 커리어 중 가장 높은 영국 차트 순위다.
국내 차트 성적도 주목할 만 하다. 한국에서는 앨범 차트와 함께 라디오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빌보드 차트를 포함 3관왕을 차지했다.
뛰어난 기타 연주보다는 어쿠스틱 기타와 작곡에 중점을 둔 새 앨범에 대해 존 메이어는 인터뷰를 통해 "예전과 비교하자면 지금의 내가 훨씬 편하다. 이제서야 진정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존 메이어는 최근 성대 수술로 앨범 발매 이후 제한된 홍보활동과 공연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차트 석권은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기존 존 메이어의 음악에 비해 대중성을 덜어내고 저만의 색깔을 더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존 메이어는 “팬이라고 한다면 제 음악을 충분히 들어보았을 테니까 그런 급격한 변화가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것보다 더 멋지다고 느끼실 것 같다. 'Born and Raised'는 지금 내 모든 생활의 색들을 담고 있다"면서 "'Born and Raised'가 가진 방향성이 지금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이 앨범을 들어주시길 바란다. 관심을 기울일 만한 앨범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새 앨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존 메이어의 신보 'Born and Raised'는 오는 19일 온오프라인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