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잠깐! ‘계획적으로’ 임신하세요

입력 2011-07-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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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막으려면 계획 꼼꼼히…스트레칭 등으로 자궁 따뜻하게

건강한 부부가 결혼 후 1년 안에 자연임신으로 출산하는 경우는 30% 정도에 그친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출산율은 1.2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기록됐다.

이렇게 국가적인 위기로 여겨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는 세계적인 경제난부터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높은 유산율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연 유산율이 최대 70%까지 증가하기도 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자연유산이란 임신 24주 미만에서 자연스럽게 중절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주로 임신 2~4개월의 시기에 많다. 연령별로는 40대이상 임산부의 자연유산율이 57.8%로 가장 높았고, 19세이하 임산부가 40.5%, 30대 19.1%, 20대 18.1% 등 고연령층 산모의 유산율이 가장 높았다. 이같은 자연 유산을 막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부가 함께 계획적인 임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임시 출산 의료비 지원이 지난 4월 1일부터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어났다. 임산부는 가까운 건강보험공단지사, 국민은행지점, 우체국을 방문하여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국민은행으로부터 발급받은‘고운맘 카드(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는 하루에 4만원 사용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 후 남아 있는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본격적인 임신 준비를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몸관리를 해야한다. 여성의 경우 임신 전 산부인과를 찾아 산전검사를 한 후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확인을 한 다음 미리 풍진이나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 계획 최소 1개월 전에는 백신을 접종해야 아이는 물론, 산모도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개인마다 다른 검사가 진행되지만 일반적으로 산전검사를 통해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유방 갑상선 초음파, 간 기능, 풍진항체, 매독 및 에이즈 등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임산부가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조산이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다. 임신 중에는 잇몸이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치주질환도 치료를 미리 받는 것이 좋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기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임신 계획 기간부터 임신 14주까지는 지속적으로 복용을 해야한다. 모든 산부인과에서 엽산 복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임산부의 90% 이상이 엽산 복용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임신 초기 비타민과 엽산을 복용하지 않은 임산부의 자연유산과 비정상 임신 위험률이 2.5배나 높다고 밝혔다. 또 엽산은 태아의 성장 뿐 아니라 건강하고 활발한 정자 생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임신 전에는 부부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엽산은 식품으로 섭취하게 되면 흡수율이 낮아 대부분 영양제 형태로 복용을 한다.

하지만 수용성비타민은 과다 복용을 해도 몸 밖으로 배출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수시로 엽산이 푸부한 음식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엽산의 하루 권장량은 400MCG이며 엽산이 풍부한 은식은 키위, 오렌지 주스, 녹색채소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술이나 담배, 커피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술이나 담배 등은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자궁, 난소의 혈액 순환과 난관의 운동을 방해한다. 또한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 분비량을 떨어뜨리려 정자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나치게 마른 여성은 저체중아를 출산 할 가능성이 높고, 비만의 여성은 임신성 당뇨 등 합병증이나 거대 체중아를

출산할 수 있어 가급적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당뇨가 있는 경우 조절을 잘 하지 못하면 임신 초기 유산이나 기형의 발생과 연관이 잇으므로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 당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성의 자궁은 차가운 기운에 약하므로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 꾸준한 운동으로 몸과 자궁을 따듯하게 해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몸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임산부의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며 습관성 유산증상이나 불임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남성의 경우에도 스트레스가 클수록 정자 운동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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