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우크라 전쟁 심화ㆍ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3거래일째↑

입력 2024-1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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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국산 미사일로 러 본토 첫 공격
미 연준 12월 기준금리 결정에 이목 집중
인하 기대 55.7%…1주일 전 비 26.8%p↓

▲멘드리시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멘드리시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20일(현지시간)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3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8% 오른 온스당 2651.70달러에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간의 전쟁이 격화되자 투자자들이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이날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에는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

이에 전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응전 조치로 핵 교리를 개정했다. 이번 개정에서 러시아는 교전 국가가 동맹국의 무기를 사용하면 동맹국도 공동 공격에 나선 것으로 간주하며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핵무기 사용 규칙을 완화했다.

투자자들은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은 12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하향될 가능성을 55.7%로 보고 있다. 1주일 전만 해도 시장의 인하 기대는 82.5%였으나 크게 떨어졌다.

이번 주에 여러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음에 따라 다음 금리 향배의 힌트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뉴질랜드(ANZ)은행은 보고서에서 “12월에 연준의 금리 인하가 중단되면 단기적으로 금 가격이 하락할 수 있지만, 통화주기의 완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건전한 수요로 인해 금 투자 심리는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고관세 정책이 글로벌 시장 전반에 변동성을 높이고, 인플레이션 압박을 부추기고, 이로 인해 주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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