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이어 가장 오래된 야구장…부산 사직구장도 리모델링

입력 2024-11-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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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 야구장 (뉴시스)
▲부산 사직 야구장 (뉴시스)

부산 사직구장이 개방형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한다. 개장 목표는 2031년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롯데자이언츠와 협의 진행 결과 등을 종합한 자리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토 결과 현재 사직야구장 자리에 2만1000석 규모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전체 면적은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늘어나며 개방형 구장으로 바뀐다.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시와 롯데 측이 7대 3의 비율로 부담한다.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사직야구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지방 예선전을 대비해 건설됐다. 현시점을 기준으로 서울 잠실야구장(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1982년)에 이어 2번째로 오래된 경기장이다.

하지만 잠실야구장이 재건축을 진행하게 되면서 사직 야구장이 가장 노후화된 경기장으로 남게 됐다. 잠실 야구장은 잠실 돔구장 건설 계획과 건설 기간 대체 구장이 최종 확정되면서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된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리모델링된 사직야구장은 2031년 개장 목표다. 이전까지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사직야구장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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