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본격적인 트로피 수집 돌입…하루 동안 '3관왕' 달성

입력 2024-11-15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9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9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오타니 쇼헤이가 본격적인 트로피 수집에 돌입했다.

15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올-MLB 팀(All-MLB Team)', '행크 에런상', '에드가 마르티네즈상', '올해의 구원 투수상', '올해의 복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이 중 올-MLB 퍼스트팀, 행크 에런상, 에드가 마르티네즈상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ALL-MLB Team'은 한 시즌 동안 공격·수비·주루 등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상이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상관없이 포지션당 2명을 뽑아 'ALL-MLB 퍼스트팀'과 'ALL-MLB 세컨드팀'으로 나눈다.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한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기록적인 시즌을 만들어냈다.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ALL-MLB 퍼스트팀'에 들어간 건 전혀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결과다.

한 시즌 양대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행크 에런상'도 당연히 오타니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에서 수상했던 오타니는 올해 내셔널리그(NL)에서도 상을 받으며 MLB 최초로 양대 리그에서 '행크 에런상'을 따낸 선수가 됐다. 한 해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즈상'도 당연히 오타니에게 돌아갔다. 오타니는 2021년부터 4시즌 연속으로 '에드가 마르티네즈상'을 수상했다.

하루 만에 3개의 상을 따낸 오타니는 13일 실버슬러거에 이어 벌써 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 시즌 동안 범접할 수 없는 활약을 보였던 오타니는 이제 22일 발표하는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노린다.

한편, AL MVP가 유력한 애런 저지 또한 'ALL-MLB 퍼스트팀'과 AL '행크 에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본의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도 데뷔 시즌에 'ALL-MLB 세컨드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024 ALL-MLB 퍼스트팀
△포수 :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 케텔 마르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격수 :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3루수 :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 애런 저지, 후안 소토(이상 뉴욕 양키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지명타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선발투수 :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불펜투수 :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라이언 헬슬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24 ALL-MLB 세컨드팀
△포수 :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1루수 :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2루수 :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 :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3루수 :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지명타자 :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프람머 발데즈(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불펜투수 :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커비 예이츠(텍사스 레인저스)

2024 행크 에런상
△AL : 애런 저지
△NL : 오타니 쇼헤이

2024 에드가 마르티네즈상
△수상자 : 오타니 쇼헤이

2024 올해의 구원 투수상
△AL : 엠마누엘 클라세
△NL : 라이언 헬슬리

2024 올해의 재기상
△AL : 가렛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
△NL :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350,000
    • +5.98%
    • 이더리움
    • 4,437,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19.19%
    • 리플
    • 1,572
    • -0.38%
    • 솔라나
    • 341,100
    • +2.99%
    • 에이다
    • 1,112
    • -3.72%
    • 이오스
    • 901
    • +0.22%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34
    • -4.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000
    • +8.79%
    • 체인링크
    • 20,510
    • +0.15%
    • 샌드박스
    • 474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