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폭로 후…율희 첫 심경 밝혔다 "모든 걸 바로 잡고자 한 일"

입력 2024-11-11 09:21 수정 2024-11-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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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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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캡처)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 관련 폭로 후 첫 심경을 밝혔다.

10일 공개된 율희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등산'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율희는 등산을 하며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최민환에 대한 폭로를 한 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가 어려웠다. 집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책만 읽었더니 햇빛을 받고 싶었다. 나오길 잘한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율희는 지난달 24일 전남편인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사실 및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큰 파문을 불러왔다. 율희는 영상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주장, 업소 관계자와 최민환의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논란이 확산하자 최민환은 소속사를 통해 방송과 밴드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최민환의 출연분을 삭제했으며, FT아일랜드는 당분간 이홍기, 이재진 2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율희는 "어떻게 보면 이혼이라는 게 전과 후에 내가 바뀌는 게 아니다. 내가 처한 상황이 바뀌는 거다. 그 전에 나를 지우려 했던 거 같다"라며 "아픈 추억이라서 그럴 수 있지만, 이걸 지워야 내가 앞으로 상처받지 않고 잘 보내겠다 싶더라"라며 이혼 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과 관련한 억측과 관련해 "'난 아이들을 버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려나. 넘어갈 수 있던 일인데 내 마음이 좁았나. 아이들 엄마로서 살아가고자 했다면 받아들여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하지만 너무 많은 억측과 비난이 있었기에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 또 제 삶을 행복하게 살며 아이들 엄마로서의 위치도 잃지 않았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최민환 관련 폭로는) 모든 걸 바로잡고자 얘기를 꺼내게 된 거였다"라며 "아이들의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율희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득남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쌍둥이 딸까지 모두 세 자녀를 뒀다. 이어 양소영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양담소'에 '율희가 양육권 소송 시작한 진짜 이유, 세 아이 데려올 수 있을까?'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며 자신의 율희의 법률대리인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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