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5기 정수, 18기 정숙에게 최종 안착…"두 번 출연 통틀어 처음 떨려"

입력 2024-10-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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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출처=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5기 정수가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했다.

31일 밤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18기 정숙과 15기 순자 사이에서 고민하던 5기 정수가 마음을 굳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5기 정수는 18기 정숙에게 “오늘 5킬로를 뛰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생각 정리하면서 힘들었다. 첫인상에서는 순자를 선택했는데 그걸 뒤집기가 힘들었다”라며 “그것을 뒤집은 것에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수는 첫인상에서 15기 순자를 택했다. 이후 15기 순자와 18기 정숙 역시 5기 정수를 택하면서 세 사람은 묘한 삼각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수는 정숙의 단점으로 자신보다 1살 많은 나이에 대해 꼽으며 깊게 고민했었다.

정수는 “어쨌든 내 마음의 정리가 다 됐는데 말하지 않는 건 내가 허락이 안 됐다”라며 “순자랑도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순서는 내가 선택한 사람과 먼저 하고 싶었다”라고 정숙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정숙은 “제일 인상 깊었던 건 나이를 이야기했을 때다. 그건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확 식었었다. 그게 임팩트가 컸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자 정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느꼈다. 나도 내가 부모였어도 자식이 결혼하는 걸 보고 싶었을 거다”라고 나이를 볼 수 밖에 없었던 속내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어쨌든 단점을 덮을 만한 장점이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도 결론은 그렇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뭔가 타이밍이 안 맞았다. 왜냐면 제가 마음이 좀 사그라진 상황에 그 말을 들으니 엄청 떨리고 설레기보다는 다시 끌어올릴 수가 없더라. 어긋난 것 같았다”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정수 역시 인터뷰에서 “덜컹했다. 단점이라고 말한 숫자가 본인에겐 바꿀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고 내게 마음이 닫혔겠다고 느꼈다”라며 “닫힌 게 나로 인해 닫힌 것 아니냐. 결국엔 닫힌 마음을 허무는 것도 내가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번 마음을 굳힌 정수는 본격적으로 안절부절못했다. 다음 날 정숙과 커피를 마시는 자리에서 정숙의 손짓 한번에도 심장이 떨린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더 떨린다. 5기 통틀어 두 번 출연하는 동안 처음 떨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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