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 연쇄살인마 J였다…초특급 반전

입력 2024-10-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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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지옥에서 온 판사')
(출처=SBS '지옥에서 온 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이 연쇄살인마 J로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국회의원 정재걸(김홍파 분)의 장남 정태규(이규한 분)가 연쇄살인마 J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정태규는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정선호(최동구 분)에게 태연한 말투로 "사람을 보내 주겠다"며 그를 속였다. 통화를 끝낸 정태규는 "역시 그때 지 엄마랑 같이 죽일 걸 그랬어"라며 아버지를 향해 살기 어린 표정을 지었다.

죽은 줄로만 알고 장례식까지 마친 정선호는 "자수하겠다"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와 강력팀을 발칵 뒤집었다. 소식을 접한 법무팀 팀장의 멱살을 잡은 정태규는 "그 새끼를 무조건 내 앞에 데려와라"라고 위협하는가 하면, 급기야 "흉기를 제출했다고 한다"는 그의 말에 "빨리 말해"라며 얼굴을 가격하는 등 분노를 쏟아냈다.

아버지가 준비한 위조여권과 항공권을 들고 해외로 도피하려던 정태규는 카일룸을 탐내는 그의 머리를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그러나 이는 아버지가 만든 환상이었고, 자신의 허벅지에 칼을 꽂은 후 유유히 사라지는 아버지를 향해 기어가다 포기하고 악에 받쳐 절규하는 정태규의 모습이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과거 한다온(김재영 분)의 가족을 살해한 것에 이어 혼자가 된 그를 친엄마처럼 돌봐준 김소영(김혜화 분)까지 살해한 연쇄살인범 J의 정체 또한 정태규로 밝혀졌다. 가스 검침원으로 변장한 채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한다온의 집으로 들어서는 정태규의 모습, 김소영을 향해 무자비하게 손도끼를 내려치는 모습이 연달아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한다온과의 격렬한 추격전 끝에 경찰에 연행된 정태규는 강빛나(박신혜 분)에게 재판을 받게 된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정태규를 찾아가 "나랑 거래하자"고 제안하는 강빛나의 모습과 그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정태규의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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