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취임식 후 프라보워 대통령을 단독 예방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인니 신정부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인니 신정부와 협력을 증진코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한 총리가 경축사절로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고 호혜적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니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으며 한 총리는 경제발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 부통령도 만나 제14대 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조코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쌓아온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기브란 부통령은 조코위 전 대통령의 장남이기도 하다.
기브란 부통령은 한국이 인니의 중점 사업인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향후에도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한 총리는 또 프라보워 대통령과 기브란 부통령에게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무기 지원 등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구축하는데 인도네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한 총리는 인니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국 경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재외동포 대표들과 간담회에서는 한-인니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동포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