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관종부부 최종조정…"유럽여행 원해" "위자료 안 받을래요"

입력 2024-10-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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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출처=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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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1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관종부부의 최종 조정과정이 그려졌다.

이들은 최종 조정 전에 변호사와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관종 남편 김현기와 아내 김경미는 모두 이혼을 고려했다.

아내는 "아내분이 생각하실 때 남편한테 '이러이러한 점 때문에 너무 힘들었으니까 위자료를 받아야 돼' 하는 게 어떤 거냐"는 질문에 "저 몰래 주식 투자해서 날린 6억이 있다. 그리고 정관 수술이 있다"며 답했다. 이에 변호사는 "우리도 가정 경제에 맞는 그런 소비를 하는 건 맞다"며 "현재 시점의 유책을 누가 되는 거냐"고 물었다. 아내는 "저만 돈 쓴 거 아니잖아요. 신랑도 주식을 계속하고 있잖아요"라고 했다.

변호사는 "유책이 최소 동등하면 서로 위자료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안 받아요. 안 받을래요. 법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누가 만든 거예요? X욕을 하고 싶네요"라며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거기다 아내는 "유럽 여행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변호사가 유럽 여행을 갈 시간을 원하는 건지, 경비 지원을 원하는 건지 묻자 아내는 "남편이 보내줘야죠. 제가 지금 돈이 없다"라고 답했다. 다시 변호사가 "아기는 누가 보죠?"라고 묻자 "저희 엄마 아빠 있잖아요"라고 답했다. 유럽여행비용이 1000만 원 정도라고 하자 아내는 "주식에 그렇게 돈을 썼는데 나에게 1000만 원도 못 쓰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관종부부 최종 조정에서 아내가 남편에 요구한 사항은 "급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생활비 300만 원을 제공할 시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였다. 그러자 남편은 "차라리 월급을 다 가져가도 된다. 그러나 다른 요구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경제 활동을 넘길 것을 선택했다.

또한, 아내는 "정관 수술 기한을 정했으면 한다"고 했다. 정관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혔던 남편은 "캠프에 와서 감정 변화가 많이 생겼다. 지금은 하기 싫은 마음도 생겼다"며 아내의 태도를 꼬집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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