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경의선·동해선 폭파,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대비 태세 갖춰야"

입력 2024-10-17 12: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것을 두고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이라며 확고한 대북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그제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며 "그런데 이 도로 누가 연결했는지 아나. 바로 여러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혈세 1805억 원으로 연결도로를 만들었다"며 "단지 안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혈세가 들어간 자산을 이렇게 폭파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독재정권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은 우리 국민의 북한에 대한 입장만 더 단단하게 할 뿐"이라며 "대화는 필요하다. 하지만 대화를 위해선 힘이 필요하다. 태세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그런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얼마 전에 우리 훈련에 대해 이상하게 비판하는 입장을 냈던 걸 상기한다"며 "그런 식으로는 평화 못 지킨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화는 필요하지만, 대화는 힘이 전제돼야 하고 태세가 전제돼야 하고 훈련이 전제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국군을 믿고 우리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지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 대표는 "국민께 안심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국민의힘과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여러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실행하고 있다. 저희는 이 정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이틀 만에 헌법에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했다고 발표하고 폐쇄한 남북 국경을 영구 요새화 조치했다"며 "이게 북한의 실체다"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에 부탁한다. 외교·안보엔 여야가 없지 않나"라며 "남북갈등 책임을 우리 정부에만 돌리지 말고 국민에게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터무니 없는 희망을 불어넣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56,000
    • +3.3%
    • 이더리움
    • 4,684,000
    • +7.6%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0.31%
    • 리플
    • 1,579
    • +0.25%
    • 솔라나
    • 344,900
    • +3.29%
    • 에이다
    • 1,122
    • -3.53%
    • 이오스
    • 926
    • +1.65%
    • 트론
    • 282
    • +2.17%
    • 스텔라루멘
    • 339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50
    • +2.73%
    • 체인링크
    • 21,350
    • +2.64%
    • 샌드박스
    • 491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