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베트남에 장호진 특사 파견...'조기 방한 초청' 친서 전달

입력 2024-10-16 09:39 수정 2024-10-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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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왼쪽)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왼쪽)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예방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장 특보는 이날 베트남에서 또 럼 당서기장과 만나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다층적, 호혜적, 실질적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와 또 럼 당서기장의 조기 방한 초청 내용이 담겼다.

또 럼 당서기장은 지난 9월 윤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 이어 이번 특사 파견 및 친서로 한-베트남 관계를 위한 비전을 전달한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쁜 마음으로 응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이날 활발한 고위급 교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정치적 신뢰 강화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토대라는 데에 공감했다. 또 2025년 베트남 개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양국 간 정상급 상호 방문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강화에도 의견을 모았다. 첨단‧미래 산업, 과학기술, 핵심광물 공급망, 교통‧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방‧안보 분야에선 베트남의 법 집행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과 방산 분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 및 인태지역의 바람직한 규범 기반 질서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장 특보는 부이 타잉 썬 부총리 겸 외교장관, 레 화이 쭝 당 대외관계위원장과도 각각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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