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더, 해외ㆍAI 인프라ㆍ영역 확장 통해 지속성장ㆍ활로 모색

입력 2024-10-07 14:14 수정 2024-10-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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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어 미국 진출 및 호텔업과 시너지 꾀해

국내 통신사를 비롯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폴랫폼 사업자들이 잇따라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들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테이블오더 시장 점율 1위 업체인 티오더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기업으로서의 변화와 해외 시장 진출, 타 기업 인수 등을 통한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오더는 최근 기술인재 영입을 비롯해 유명 경영진의 영입 등을 통해 단순 테이블오더에서 AI 인프라 기술기업으로서의 변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일례로 8월 티오더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생성형 인공지능 대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중 1위,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해당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인도, 일본 등 국가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AWS 서비스, 아키텍처 패턴 및 모범 사례를 탐색하고, 기존 아키텍처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기술을 겨뤘다. 또 이보다 앞선 5월에는 엄태욱 전 야놀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엄 CTO 선임 이후 티오더는 IT 부문 인재를 대거 채용하며 연구개발(R&D) 확대 및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오더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티오더는 지난해 캐나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의 기치를 올린 바 있다. 티오더 캐나다 법인의 경우 진출 첫해부터 5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에는 미국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미국 법인 CEO로 ‘데퓨티’ 미주 지역 사장 출신의 제이슨 워커를 영입했다. 제이슨 워커는 고용인 근태 관리 서비스인 데퓨티의 초기 멤버로 기업 간 거래(B2B) 전략 사업을 담당하며 미주 지역 사장을 역임했으며 F&B 시장 진출 전략 분석, 인프라 구축, 마케팅, 고객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티오더 미국 법인에서 △미국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한 자원 확보 및 배분 △투자자 관리 △미국 법인 운영 표준화 및 물류 자동화 △미국 외식업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 해외 전략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티오더는 싱가포르 추가 진출도 계획 중이다.

티오더는 작년 티오더도나스, 체크티 등을 설립하며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1위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아이스테이(i’stay)’를 서비스하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현 티오더스테이)을 인수해 본업과의 시너지도 꾀한다. 아이스테이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 플랫폼이다. 티오더는 티오더스테이 서비스가 설치된 국내외 호텔에 자사의 외식업 매장 서비스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티오더스테이는 국내외 약 5만 객실을 보유한 200여 개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 말에는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 호텔 스카이파크 그룹과 함께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플랫폼인 티오더스테이 태블릿과 모바일을 통해 타다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티오더가 추진하는 사업 확장과 해외 진출에 드는 자금 측면에서 여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87억 원에 8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2년 연속 80억 원 이상의 흑자를 거뒀다. 작년 말 기준 140억 원가량의 현금성자산을 갖췄으며 올해 5월에는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1차 투자도 유치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기업가치 3000억 원대를 인정받았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등 해외 투자사로부터 2차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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