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입력 2024-09-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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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공휴일 운영'에 대한 질문이 온라인상에 쏟아졌다.

정부가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지난달 의결하면서 34년 만에 공휴일이 됐다. 국군의 날은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1976년부터 1990년까지 법정 공휴일이었다.

올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에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은 외래 진료와 예정된 수술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이대목동병원, 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등도 모두 정상 진료할 예정이다.

이날 병원에 방문하게 되면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의 적용을 받는다. 의료기관이 공휴일과 평일(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이전까지 야간에 환자를 진료하면 기본진찰료에 30%를 더 받도록 하고, 응급실을 이용하면 50%를 가산하게 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1일에 병의원이 환자한테 평일 진료비를 받더라도 진찰료 할인행위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은 휴무일로 운영한다. 일부 지방단체에서는 대체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택배 서비스도 중단된다. CJ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택배, 우체국 등 상당수 택배사가 9월 30일, 10월 2일에 발송 작업을 멈춘다.

주식시장도 휴장한다. 휴장 대상 시장은 주식시장과 ETF·ETN·ELW시장 등 증권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 등 증권시장과 KSM(KRX스타트업마켓),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이다. 장외파생상품(원화·달러IRS) 청산업무와 거래정보저장소(TR)도 쉰다.

한편, 이번 임시공휴일 연휴 기간에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다음 주 징검다리 연휴 때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상청은 끄라톤의 경로를 대만 동편으로 북동진하면서 4일 오전 9시께 타이베이 북동쪽 530㎞ 해상인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예상대로라면 다음 달 3∼5일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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