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현금카드 발급 가능해져

입력 2024-09-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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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금융결제원·삼성전자 MOU 체결

(한국은행)
(한국은행)
내년 1분기 중에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 발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이하 금정추)와 금융결제원 및 삼성전자는 26일 한국은행에서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 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금융결제원은 은행권 공동 모바일현금카드 사업 운영기관이다. 협약식에는 금정추 의장인 유상대 한은 부총재와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채원철 삼성전자 MX 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모바일현금카드는 기존 플라스틱 현금카드를 모바일화한 것이다. 금정추가 협의회 참여기관의 제안을 받아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2020년 6월에 도입했다.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현재 17개 금융기관이 참여 중이다.

모바일현금카드는 뱅킹서비스(현금 입출금, 거스름돈 입금 등)와 상거래 결제서비스(직불결제) 등을 제공한다. 작년 말부터는 QR코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MOU 체결로 기존에 모바일현금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7개 은행 공동의 ATM 입출금, 상거래 결제, 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등을 삼성페이 앱을 통해서도 금융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스템 개발 완료 후 내년 1분기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정했다. 금정추는 모바일현금카드와의 연계를 희망하는 여타 사업자와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정추 관계자는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의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한편, 다양한 지급서비스 선택권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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