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BPI서 CDO 신규 플랫폼 공개

입력 2024-09-25 09:02 수정 2024-09-25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넷 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세포주개발그룹 그룹장은 스피킹 세션에서 CDO 신규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자넷 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세포주개발그룹 그룹장은 스피킹 세션에서 CDO 신규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인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BPI)에서 위탁개발(CDO) 신규 플랫폼 2종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에스-에이퓨초(S-AfuCHO™)’와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는 각각 항체의 항암 효과를 증대시키고, 고품질의 단백질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CDO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업계 행사다. 매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며 올해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22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3200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 사업에 진출한 2018년부터 올해까지 BPI에 7년 연속 참가해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인 24일 진행된 스피킹 세션에서는 신규 위탁개발 플랫폼인 에스-에이퓨초와 에스-옵티차지를 공개했다.

▲에스-에에퓨초(S-AfuCHO)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에에퓨초(S-AfuCHO)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에이퓨초는 어푸코실화 세포주 플랫폼으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인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이 강화된 항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푸코실화는 ‘푸코스’라는 당이 제거된 상태를 의미한다. 항체에 푸코스가 없는 상태가 되면 ADCC가 더욱 강해져 면역 반응을 증가시킨다. 어푸코실화된 항체는 암과 같은 질병 치료에 더 효과적인 항체 의약품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항암효과와 연관성이 있는 푸코스 발현 인자인 핵심푸코실화(FUT8) 효소를 녹아웃(특정 유전자 제거)시켜 항체의 항암효과를 기존 세포주 대비 14배 높였다.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옵티차지는 단백질의 전하 변이를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백질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전하 변이'는 바이오의약품의 효능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품질특성으로 규정되는 규제 요구사항이다. 배지 및 첨가물 선별 검사, 산소농도·온도 등 주요 공정지표 최적화를 통해 단백질의 전하 변이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옵티차지를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전하를 가진 고품질의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PI 행사 셋째 날인 25일에는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경쟁력을 소개하고 산업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PI 전시장 내 부스를 마련하고 고객 수주에 적극 나섰다. 월그래픽(Wall Graphic)을 통해 △2032년까지 확보 예정인 세계 최대규모 생산능력(132만4000ℓ) △위탁개발 서비스의 차별화된 경쟁력 △항체약물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97,000
    • +2.52%
    • 이더리움
    • 4,695,000
    • +7.46%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8.25%
    • 리플
    • 1,778
    • +13.18%
    • 솔라나
    • 361,000
    • +7.38%
    • 에이다
    • 1,147
    • +0.88%
    • 이오스
    • 936
    • +5.64%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85
    • +1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08%
    • 체인링크
    • 20,910
    • +2.6%
    • 샌드박스
    • 484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