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벗과 자산 밸류업] 글로벌 테크기업 투자…삼성증권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리지 펀드’

입력 2024-09-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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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기술 진보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에 우선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를 추천했다.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5년 설정된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의 9월 초 기준 순자산은 3조7000억 원에 달한다. 최근 1년·6개월 수익률은 각각 28.9%, 9.3%를 기록했다.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성장주, 경기민감주, 특수상황주 등 서로 다른 위험 보상 특성을 지닌 100여 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는 기업을 선별해 포트폴리오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성 종목 선별 기준은 △구조적 장기 승자 기업 △경기 사이클상 투자 기회 △가격 조정·불일치 등이다.

지난달 23일 기준 미국 내 투자 비중은 약 58%로, 마이크로소프트(5.9%)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그 뒤를 TSMC, 애플 등이 잇고 있다. 펀드 내 기업별 비중은 향후 변경될 수 있다.

삼성증권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결제 처리 네트워크 등의 가격 인상에 따라 고금리 국면에서 현금 비중이 높은 빅테크들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자본을 배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우수한 장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인공지능(AI) 장기 테마 측면에서 펀더멘털 수혜가 예상되면서도 단기적으로 저평가된 사업을 발굴해 구성 종목을 선정한다.

AI 외 영역에서는 스마트폰, 네트워크 인프라 등 수요 회복 가능성이 있는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인수·합병(M&A)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정보기술(IT) 업종 관련 지수 대비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의 향후 성장 동력, 그리고 높은 가격 경쟁력 등을 토대로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접근할 때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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